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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Park - Moving Nuclear


  방천시장 안 쪽에 위치한  [b]스페이스에서는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그 네 번째 전시는 대구 사진비엔날레 기간에 맞추어 사진작가 Area Park의 개인전을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311 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벌어진 재앙을 담담히 카메라로 담아낸 작품을 보여준다.
  ‘Moving Nuclear’ 시리즈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와 해류를 타고 전 지구를 돌고 도는 재앙을 은유적인 시선으로 보여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를 통해 전 지구를 오염시켜 버렸고, 눈에 보이는 바다 위로는 원자력 에너지로 인간이 만든 물류들이 바다를 통해 세상으로 유통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2013년 작가가 실제 군함을 타고 제주를 출발해 독도를 지나 스가루 해협을 거쳐 후쿠시마 앞바다부터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라카해협을 2달 동안 작가가 머무른 방의 창문을 통해 본 실제 장면이다.


 '우리가 알던 도시 - 타버린 책상' 은  쓰나미가 밀려왔을 때 떠밀려온 자동차들과 저유탱크가 폭발해 화재가 난 초등학교의 3층 복도를 찍은 사진이다. 얼마 전 안전하게만 생각했던 대구에서도 지진의 위력에 시민들이 깜짝 놀랐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되어있는 월성원전은 내진설계로 안전하리라고 정부는 말하지만 작가의 사진작업이 보여주는 후쿠시마와 자꾸만 오버랩 되어 나타나는 건 왜일까.